이븐페이스

실패한 달빛라이딩 (대구에서 광주까지 가려다가 함양까지만)

voidpointer 2017. 10. 22. 12:12


2017. 10. 22


랜도너스 도전을 염두에 두고 테스트할 곳을 찾고 있었다.

지도를 살피다가 광주를 찍었다.

220km 남짓이더라.

뭔가 의미를 부여하기도 좋다.

대구에서 광주로..

달구벌에서 빛고을로..

동서화합 기원 라이딩

달빛내륙철도 조기개통 기원 라이딩..

(참고, https://goo.gl/bkxfdR)


하여튼 이번에 해보고 랜도너스200 에 도전하려고 마음을 딱 먹고 있었는데,

다 못갔다.

함양에서 멈췄다.

절반밖에 못갔다.

전라도 땅은 밟아보지도 못했다.

고령에 도착하기도 전에 무릎이 아파오더라.

지난번 서울갈때 딱 그런 통증이다.

달릴 때 아픈거 하고는 다른...

아마도 고질병이 오래 갈것 같다.


오르막은 걷고, 내리막은 탔다.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경치도 너무 좋았는데..

통증으로 즐기지 못해서 아쉽다.




이번에 GPX 파일을 만들어서 경로 따라가기를 해 봤다.

늘 네이버지도 찾아가면서 다녔는데, 경로따라가기가 훨씬 편하더라.


처음에는 오픈라이더라는 국산 앱을 사용했는데, 배터리를 완전 많이 먹는다.

(설치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o.openit.openrider)

화면을 켜놓고 경로를 보면서 다녔더니, 4시간 정도만에 보조 배터리 5000짜리를 앵꼬로 만들었다.

어마어마한 식성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앱이 자꾸 죽는다.

배터리 문제로 화면을 잠시 껐다가 다시 키면 죽는다.

속도계가 좋아서 선택했는데 많이 아쉽다.


남은 구간은 스트라바를 사용해 봤다.

(설치: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trava)

역시 월드베스트는 다르다.

깔끔하게 작동한다.

스트라바 웹(https://www.strava.com/routes/new) 에서 경로를 만들고,

앱에서 로드하면 되니까 사용하기도 더 간편하다.